국내 여성생명과학자를 지원하는 대표 단체인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선정하고 글로벌 뷰티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인 한국콜마홀딩스(대표 김병묵)가 후원하는 ‘WBF-석오 생명과학자상’의 2021년도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정은지 교수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9월 1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원씩이 각각 수여되었다.

정은지 교수는 감각정보 처리와 집중 혹은 각성상태 조절에서 시상의 역할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폐증이나 치매와 같은 신경질병에서의 신경 및 별세포의 활성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2020년에는 별세포로부터 합성 및 방출된 ‘가바(GABA)’가 촉각 지각능력을 조절하는 원리를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성과를 뇌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뉴런(Neuron)에 게재하였다.

‘WBF-석오 생명과학자상’은 대한민국의 중견 여성 생명 과학자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한국콜마홀딩스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국내에서 연구의 책임자로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여성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모집하였고, 2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패를 포상함으로 우수한 중견 여성생명과학자를 격려하고, 이를 통한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Women’s Bioscience Forum, WBF):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은 여성과학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서, 2001년 창립된 이래 생명과학계 여성 과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구심체가 되어 여성생명과학자의 양성평등적 고용, 연구활동 및 교류 지원, 인재발굴 및 포상, 산학협력 등의 사업을 통해 여성 리더십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